동성애가 불법인 인도에서 왕족으로는 유일하게 커밍아웃을 한 만벤드라 싱 고힐 왕자가 성적 소수자들을 위해 왕궁을 개방한다고 미 언론매체 마셔블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구자라트 라지피플라 왕위 계승자 만벤드라 왕자는 2006년 공개적으로 커밍아웃을 한 뒤 후계자 자격을 박탈당했다. 그의 모친은 지역 신문을 통해 만벤드라는 더 이상 아들이 아니라고 선언하며 “사회적으로 용납치못할 행동으로 인해 후계자 자격이 박탈됐다”고 게시했다. 성난 시민들은 만벤드라의 초상화를 불태웠고, 왕자는 커밍아웃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많은 사람들의 냉대와 멸시를 받아야만 했다.
인도 구자라트 라지피플라 왕위 계승자 만벤드라 왕자는 2006년 공개적으로 커밍아웃을 한 뒤 후계자 자격을 박탈당했다. 그의 모친은 지역 신문을 통해 만벤드라는 더 이상 아들이 아니라고 선언하며 “사회적으로 용납치못할 행동으로 인해 후계자 자격이 박탈됐다”고 게시했다. 성난 시민들은 만벤드라의 초상화를 불태웠고, 왕자는 커밍아웃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많은 사람들의 냉대와 멸시를 받아야만 했다.
이후 왕자는 성적 소수자들을 위한 자선단체인 ‘라크샤재단’을 설립하고 에이즈 예방 운동과 성적 소수자들을 위한 인권 운동에 힘쓰고 있다. 또한 타임지 인터뷰나 오프리 윈프리 쇼 출연 등 보다 적극적으로 대중 앞에 나서 인도의 성적 소수자들의 현실에 대해 알리고 있다.
왕자는 “성적 소수자들이 커밍아웃을 하게 될 경우 결혼을 강요당하거나 강제로 집에서 쫓겨나는 등 가족으로부터 많은 압력을 받고 있다”라며 “나는 자식을 갖지 않을 것이므로, 이 공간을 좋은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자신 소유의 왕궁을 숙소로 개조해 갈 곳 없는 성적 소수자들의 쉼터로 사용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왕궁 내에 의료시설, 영어교습소, 일자리 마련을 지원할 직업학교 등으로 개선해 성적 소수자들도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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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는 “성적 소수자들이 커밍아웃을 하게 될 경우 결혼을 강요당하거나 강제로 집에서 쫓겨나는 등 가족으로부터 많은 압력을 받고 있다”라며 “나는 자식을 갖지 않을 것이므로, 이 공간을 좋은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자신 소유의 왕궁을 숙소로 개조해 갈 곳 없는 성적 소수자들의 쉼터로 사용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왕궁 내에 의료시설, 영어교습소, 일자리 마련을 지원할 직업학교 등으로 개선해 성적 소수자들도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