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키 재기“ 샌드위치로 아들 성장 기록하는 아빠

phoebe@donga.com2018-01-15 09: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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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필라델피아 사람들은 치즈가 들어간 음식을 무척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필라델피아 아버지 브래드 윌리엄스(Brad Williams) 씨와 그의 아내 에이프릴(April) 씨 역시 치즈 스테이크 샌드위치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부부는 어린 아들 루카스가 생후 2주가 되던 날 저녁 치즈 스테이크 샌드위치를 포장 주문했고, 브래드 씨는 샌드위치가 아기와 거의 같은 길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브래드 씨는 치즈 스테이크를 아기 옆에 놓고 사진을 찍어 온라인에 올렸습니다. 사진은 곧장 화제가 됐죠.

브래드 씨는 미국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모두가 그 사진을 좋아했고, 반응은 놀라웠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샌드위치로 매달 아들의 키를 재는 전통을 만들기로 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샌드위치만 한 꼬마였던 루카스는 이제는 2살이 됐습니다. 키도 훌쩍 컸습니다. 가끔 루카스는 샌드위치 옆에서 키를 재는 걸 거부합니다. 하지만 아들의 성장을 추적하는 부모의 독특하고 맛있는 키재기는 여전히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브래드 씨는 “약간 비현실적인데, 독일에선 우리 아들은 ‘샌드위치 아기’라고 부른다. 정말 재밌다”라며 “루카스는 아직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완전히 이해하진 못하고 있지만 몇 년 안에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루카스는 첫 돌 생일 때 치즈 스테이크 샌드위치를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좋아했다고 합니다. 브래드 씨는 새해를 맞아 전 세계 사람들이 루카스의 사진을 보며 더 많이 웃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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