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北·美 전쟁 날까’ 질문에 미국인 47% “YES”…한국인은?

ptk@donga.com2018-01-09 17: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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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미국 간의 전쟁 발발 가능성에 대해 한반도 주변 국가는 매우 낮게, 미국 주변국가는 비교적 높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가 8일 공개한 2018년 국제정세 전망 여론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과 미국은 전쟁을 시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미국인은 절반에 가까운 47%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한국인은 조사대상국 28개국 가운데 가장 적은 21%만이 같은 응답을 했다.

‘그렇다’라는 응답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콜롬비아(55%)이며, 멕시코(50%), 브라질(50%), 캐나다(47%)등 미국 주변 국가가 미국보다 높거나 같았다.

반면 우리나라를 비롯해 한반도 주변 국가인 러시아(23%), 중국(30%), 일본(32%)은 ‘그렇다’는 응답률이 낮은 순(역순)으로 4위 안에 나란히 들었다.

유럽 주요국가의 경우 ‘그렇다’는 응답은 이탈리아 43%, 독일 40%, 영국 39%, 프랑스 37%로 나타났다.

28개 조사대상국의 ‘그렇다’ 응답률 평균은 42%다.

반대로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한국이 66%로 가장 높았고, 러시아(59%), 중국(57%)이 뒤를 이었다. 일본은 34%로 같은 물음에 대한 조사대상국 평균(40%)보다 낮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27일~12월 8일 응답자 2만154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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