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무덤에서 떠나지 않겠다고 고집부리는 강아지

kimgaong@donga.com2018-01-10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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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The AIO Entertainment 
강아지가 주인의 무덤을 떠나지 못 하는 영상이 많은 이를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1월 5일 데일리메일은 미국 뉴욕 암스테르담 공동묘지에서 주인의 곁을 떠나지 못 하는 강아지 디테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영상 속 디테는 무덤 옆에 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습니다. 한 여성이 “이제 가야 한다”며 20번 가까이 말합니다. 하지만 디테는 말을 듣지 않습니다. 

자동차 방향으로 오는 듯하더니 이내 주인의 무덤으로 다시 돌아가 자리를 잡습니다. 자신을 부르는 말은 못 들은 척합니다. 이런 디테의 고집스러운 모습에 영상 속 여성은 울먹이면서 “이리 오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해당 여성은 디테 주인의 딸로 추정됩니다.

디테는 지난해 9월 자신을 5년 동안 키워준 주인(86)을 잃었습니다. 현재는 주인의 딸 테레사 모리니 씨가 키우고 있습니다. 모리니 씨는 “디테는 지난 5년 동안 어머니 곁에 있었다”면서 충견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디테는 주인이 죽은 지 2달 만에 묘지를 찾은 거라고 하네요.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강아지는 주인이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다”, “냄새로 주인이 어디 묻혀있는지 아는 것 같다”, “애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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