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로 간 여동생 위해 노래 불러주는 4살 오빠

kimgaong@donga.com2018-01-08 13: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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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 SAM1R 영상 캡처
하늘나라로 간 여동생을 위해 노래를 불러주는 소년이 화제입니다.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에 사는 사미르 씨는 지난해 12월 30일 트위터에 영상을 올렸습니다. 아들 알렉산더(4)가 세상을 떠난 여동생을 위해 노래를 부르는 모습입니다. 이날은 여동생 에바의 첫 번째 생일이었습니다.

알렉산더는 장난감 기타를 튕기며 노래 ‘리멤버 미(Remember Me)’를 열창했습니다. 해당 노래는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코코(coco)’의 주제곡입니다. 

가사는 “작별 인사는 해야 하지만 나를 기억해줘. 내가 멀리 있어도 나는 널 가슴에 품고 있어. 내가 멀리 여행을 떠나도 나를 기억해줘”라는 내용입니다. 

사진=Stephanie Deais 페이스북
여동생 에바는 ‘수신증’이라는 신장 질환을 앓다가 지난해 5월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버지 사미르 씨는 트위터에 “그는 4살밖에 안 됐지만 (동생의 죽음을) 이해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을 본 많은 누리꾼들은 감동했습니다. “이 감동적인 순간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눈물이 난다. 참 좋은 남매”, “소년은 순수하고 소중하며 건강한 정신을 가지고 있다. 이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없다”, “영화 코코는 나를 울게 만들었지만 이 영상은 나를 더 울게 만들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알렉산더의 어머니 스테퍼니 씨는 셋째 아이를 임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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