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남성, ‘아장아장’ 걷는 아기 머리 위로 떨어져

kimgaong@donga.com2018-01-04 17: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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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ast2west news
8층에서 뛰어내린 남성이 21개월 아기 머리 위로 떨어져 둘 다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지난 1월 2일 데일리메일은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이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이날 피해 가족들은 친척들과 만나 새해를 기념했습니다. 시간을 보내고 헤어지기 전 엄마는 자신의 부모님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고, 아기는 아파트 주변을 아장아장 돌아다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순간 아파트 8층에서 한 성인 남성이 창밖으로 뛰어내렸습니다. 그런데 하필 남성의 몸이 아기 위로 떨어졌습니다. 앰뷸런스가 현장에 왔지만 둘은 끝내 숨졌습니다. 

한 아파트 주민은 “어머니가 너무 괴로워 보였기 때문에 창문을 닫고 말았다. (마음이 아파) 더 이상 들을 수 없었다”면서 안타까워했습니다. 

경찰 측은 “그가 술에 취해서 그랬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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