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길이 ‘152cm’…현실판 라푼젤 소녀 “다듬지도 않았다”

celsetta@donga.com2018-01-03 18: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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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브릴 로렌자티 인스타그램(@abril.lorenzatti)
땅에 끌릴 것 같은 152cm 머리길이로 기네스 세계기록을 보유한 17세 아르헨티나 소녀가 “일곱 살 때부터 길렀고, 아예 다듬지도 않았다”고 비결(?)을 공개했습니다.

1월 2일 영국 미러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 사는 아브릴 로렌자티(Abril Lorenzatti·17)양입니다. 아브릴 양은 어린 시절 ‘마틸다’라는 영화 주인공의 머리모양에 반해서 그대로 따라 했지만 곧바로 질렸다고 합니다. 이후 아브릴 양은 ‘앞으로는 아예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고 쭉 길러 봐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사진=아브릴 로렌자티 인스타그램(@abril.lorenzatti)
어느 정도까지는 별 어려움 없이 머리를 길렀지만 허리 길이가 넘어가니 관리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아브릴은 주변에 가위가 보이면 혹시 자르고 싶어질까 봐 멀리 치워버렸고, 매일같이 머리에 트리트먼트 제품을 바르며 관리했습니다. 머리를 감은 뒤에는 드라이어를 쓰지 않고 자연 건조 시켰습니다. 어머니도 딸의 머릿결 관리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현실판 라푼젤’로 사는 데 고충은 없을까요. 아브릴 양은 “바람 부는 날이면 엉켜서 곤란해요. 바람 불 때 계단을 올라가면 머리 끝을 밟기 십상이거든요. 그것 말고는 괜찮아요. 긴 머리카락 덕분에 기네스 기록을 갖게 돼서 기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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