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엉덩이 ‘빨간불’로 착각해 사고 낸 운전자

kimgaong@donga.com2017-12-30 0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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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BS (http://bbs.tiexue.net)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어린 시절 즐겨 부르던 동요의 한 소절인데요. 이 노랫말이 떠오르는 황당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중국의 한 운전자가 원숭이 엉덩이를 ‘빨간불’로 착각하고 급정거를 하는 바람에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2월 23일 중국 매체 시나닷컴 등이 해당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3월 중국 한 여성은 도로에서 빨간불을 보고 급정거를 했습니다. 이에 놀란 후방 차량도 급정거를 했지만 결국 앞 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사진=BBS (http://bbs.tiexue.net)
이에 후방 차량 운전자는 “왜 갑자기 멈추냐”고 항의했습니다. 그제서야 앞 차량 운전자는 자신이 본 것이 빨간불이 아니라 원숭이 엉덩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하네요. 이 사고를 본 행인들은 현장으로 몰려와 원숭이 사진을 찍어 소셜 미디어에 공유했습니다. 

이후 한 서커스 기획자가 현장에 나타났는데요. 이유는 해당 원숭이가 서커스단에서 탈출한 원숭이였기 때문입니다. 서커스 관계자는 “원숭이가 탈출했다”며 “사고 수리 비용을 물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운전자들은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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