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시도 청년 극렬한 몸부림…소방관들 겨우 구조

phoebe@donga.com2017-12-30 13: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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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과 헤어진 후 자살을 결심했던 한 중국 청년이 소방관들에게 기적적으로 구조됐습니다. 극적인 순간은 영상으로 찍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신문 인포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2월 27일 중국 절강성 원저우에서 발생했습니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22세 청년이 애인에게 이별 통보를 받은 후 삶을 끝내려 높은 건물 옥상에 올라갔습니다.

다행히 몇몇 사람들이 당국에 신고했고, 구조대원들이 청년을 설득하러 투입됐습니다. 이들은 청년에게 자살을 재고해 달라고 설득했지만 청년은 거부하고 옥상 끝으로 갔습니다. 다행히 소방관이 뛰어내리려던 청년을 붙잡았습니다.

하지만 청년은 공중에서 격렬하게 몸부림을 치며 대원들까지 위험하게 했습니다. 대여섯 명의 소방관들이 힘을 합쳤고 강제로 청년의 몸을 끌어올려 비극을 막았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청년은 현재 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위험을 무릅쓴 소방관들이 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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