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억 6000만 원’ 美 가정부 공고…누리꾼 “내가 지원하고 싶다”

realistb@donga.com2017-12-28 18: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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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뉴욕의 한 부부가 경력에 따라 최대 1억 6000만 원 연봉의 입주 가정부를 찾는다는 공고를 내 화제가 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영국 언론매체 미러가 보도했다.

부부는 뉴욕에서도 상류층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유명한 어퍼 이스트 사이드에 집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집안이 항상 적절히 관리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책임자가 필요하다”라고 공고의 이유를 밝혔다.

이들이 구하는 가정부의 주업무는 요리, 청소, 아이들 돌보기 등 집안 관리 업무와 부부의 두 번째 집인 3만 평방 피트(2,787 제곱미터) 규모의 타운하우스 시공 현황을 점검하는 일이다. 해당 업무는 주 5일간 상시 근무하고, 이틀 휴식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고용된 가정부에게는 개인 침실과 욕실을 제공하며, 연봉은 경력에 따라 최저 7만 5천 파운드(한화 1억 1000만 원)에서 최대 11만 2000천 파운드(한화 1억 6000만 원)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 공고는 뉴욕 고급 주택 소유주들의 주택 관리 비즈니스를 돕는 회사 ‘하이어 소사이어티(Hire Society)’에 의해 공개 채용 중이다.

하이어 소사이어티의 설립자 데이비드 유도빈(David Youdovin)은 “우리 고객의 대다수는 상위 0.01%이며, 그들은 여러 채의 집과 개인 비행기 등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히며 “응시자는 공고 내용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는 경험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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