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동충하초’ 성분 넣은 담배 출시…소비자들 ”의미없다”

celsetta@donga.com2017-12-26 17: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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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extshark
담배가 건강에 백해무익하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상식입니다. 아무리 순한 맛과 다채로운 향기를 내세운다 해도 온갖 해로운 성분까지 가릴 수는 없죠.

담배를 끊는 게 가장 좋다는 걸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좋은 변명거리(?)가 생겼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전통의학 약재(中藥)성분을 넣은 담배가 출시됐는데요.

쓰촨성 담배회사에서 생산한 이 제품에는 동충하초 등 값비싼 약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한약 담배’가 나온 셈입니다.

전통약재 성분은 캡슐 형태로 가공되어 담배 필터 안에 들어 있습니다. 이 ‘약담배’는 웨이보 등 중국 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데요. 대다수 중국 네티즌들은 “거 참 퍽이나 건강에 좋겠네”, “이 담배를 피우면 내 감기도 똑 떨어지는 건가요?”, “국화 향기 나는 담배도 내 달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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