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본인 흉내 내고 다니는 후배 마주친 김병만

kimgaong@donga.com2017-12-22 17: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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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병만 씨가 ‘짝퉁 달인’을 마주쳐 화제입니다. 

12월 21일 SNS 개그 3인조 ‘보물섬’ 페이스북에는 “두 명의 김병만? 짝퉁인 척하는 김병만”이라는 글과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김병만이 자신과 똑 닮은 후배 이현석(25)과 ‘달인 패러디 영상’을 찍은 겁니다. 

먼저 이현석 씨가 자신이 ‘못 박기 달인’이라고 너스레를 떠는데요. 잠시 망치를 가지러 가겠다며 들어가더니 그를 대신해 김병만 씨가 등장해 못을 박습니다. 둘의 너무나 닮은 모습에 사회를 맡은 김동현(24) 씨는 혼란스러운 표정을 짓습니다. 

결국 둘은 한자리에서 만나게 되는데요. 이현석은 김병만에게 “당신 누군데 내 흉내를 내냐”고 뻔뻔스럽게 말합니다. 그러자 김병만은 어이없어 하며 “당신 누군데 내 흉내를 내냐”고 똑같이 묻습니다. 

해당 영상은 대본 없이 90% 애드립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스토리에 짜임은 없지만 애드립이었다는 말에 많은 누리꾼들은 감탄했습니다.

사진=보물섬과 김병만/보물섬 제공
또한 "도대체 어떻게 섭외한 거냐"며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보물섬 측은 “감사하게도 김병만 선배님 측에서 먼저 연락을 주셨다”고 동아닷컴에 말했습니다. 

한편 보물섬 멤버 이현석 씨는 김병만 성대모사를 잘 하기로 유명합니다. 이런 그가 진짜 김병만을 만나 누리꾼들을 놀라게 한 건데요.

이현석은 “김병만 선배님은 제가 어릴 적부터 존경하고 좋아했던 우상”이라며 “얼굴 한 번 본적 없는 후배들에게 밥 사 먹으라고 용돈도 주셨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보물섬은 공채 개그맨 출신은 아니지만 SNS로 자신들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공유하는 개그 3인조입니다. 김상중 성대모사, 문재인 대통령 성대모사 등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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