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통째로 빌려놓고 안 온 무개념 고객들

kimgaong@donga.com2017-12-24 11: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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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shinchan_orz
예약을 해놓고 당일 나타나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 ‘노쇼 (No-Show·예약부도)’로 고통을 겪는 상인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듯합니다. 

지난 12월 15일 일본인 유키 신타니 씨는 “30명이 대절 예약을 해놓고 당일 오지 않았다”며 트위터에 글과 사진을 올렸습니다. 

유키 신타니 씨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식당 노쇼 피해를 호소한 건데요. 버즈피드에 따르면 고객들은 인원 변동이 있을 경우 이틀 전까지 연락을 주기로 약속했습니다. 

취소 연락이 없었기 때문에 부모님은 샐러드, 초밥 등 요리를 준비해 놓고 손님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전화도 받지 않고 문자메시지에 대한 답장도 없었습니다. 

사진=트위터 @shinchan_orz
이날 오후 9시께 다른 고객이 내점했지만 예약한 고객들이 늦게라도 올까 봐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단체 고객들은 오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들이 예약한 코스는 1인당 3000엔(약 3만3000원)짜리였습니다. 가격 인하 요청에 원래보다 더 저렴하게 받기로 한 겁니다. 하지만 고객들이 나타나지 않았고 산타니 부모님은 상당한 손해를 입었습니다. 

준비된 음식들은 직원들과 나눠먹고 일부는 버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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