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 일곱 살 소녀 ‘세상 행복해’…무슨 일?

phoebe@donga.com2017-12-23 2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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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TX 방송 화면 캡처
휠체어에 탄 일곱 살 어린이가 소원을 성취하고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친구들과 같이 놀 수 있는 놀이터를 선물 받았기 때문인데요.

미국 텍사스지역 언론 KWTX에 따르면, 뇌성마비로 태어난 릴리 코트니(7)는 말하기와 걷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놀이터 조약돌 바닥이나 미끄럼틀 계단은 휠체어를 타고 갈 수조차 없죠. 그래서 형제 자매들이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동안 릴리는 그저 옆에서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아빠 조 코트니 씨는 KWTX에 “릴리는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걸 웃으며 봤지만, 함께 그네를 타거나 미끄럼틀을 타지는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KWTX 방송 화면 캡처
ⓒKWTX 방송 화면 캡처
ⓒKWTX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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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릴리의 소원을 메이크 어 위시(Make-A-Wish) 재단이 들어줬습니다. 이들은 아픈 어린이의 소원을 들어주는 단체입니다.

이들은 텍사스 휴잇에 있는 릴리 집 뒤뜰에 새로운 놀이터를 꾸몄습니다. 휠체어가 올라갈 수 있게 경사로를 설치하고 미끄럼틀과 그네, TV와 에어컨이 있는 실내 놀이터까지 완벽하게 꾸몄죠.

ⓒKWTX 방송 화면 캡처
엄마 테리 매간 코트니 씨는 “아이들이 함께 놀 수 있기를 항상 꿈꾸어 왔다”라며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라고 말했습니다.

놀이터는 릴리의 물리 치료 요법에 따라 설계됐습니다. 마음껏 놀면서 지금보다 더 건강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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