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의 찢어진 청바지 한땀한땀 ‘수선’ 한 할머니

phoebe@donga.com2017-12-25 14: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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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tymumt_082124
유행에 민감한 일본 십 대 소녀가 입던 찢어진 청바지가 재미있게 개조됐습니다. 추운 겨울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다닐 손녀를 걱정한 할머니가 바느질로 완성한 것입니다. 

12월 20일(현지시각) 넥스트샤크에 따르면, 일본 트위터 사용자 토모미(@tymumt_082124) 씨는 찢어진 청바지를 즐겨 입는다고 합니다. 1990년대 대유행하던 찢어진 청바지는 종종 무릎이나 허벅지 부분을 일부러 찢어서 입는데요. 이후에도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토모미 씨의 할머니는 손녀의 낡고 찢어진 청바지가 못내 안타까웠던 모양입니다. 손녀가 없는 사이 할머니는 청바지의 찢어진 부분 밑에 천을 덧대고 너덜너덜한 토모미 씨의 청바지를 ‘수리’ 했습니다.

이를 본 토모니 씨는 할머니의 사진과 함께 개조된 청바지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그는 할머니가 수선한 청바지를 보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고 전했죠.

손녀의 청바지를 꿰맨 할머니의 사랑스러운 사연을 담은 게시물은 7만 번 이상 공유됐고, 총 25만 여개의 ‘하트’를 받았습니다. 온라인상에서 크게 화제가 된 것을 알고 할머니는 살짝 당황했다는데요. 할머니가 수선한 청바지가 새로운 유행이 될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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