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손님이 싱글맘 웨이트리스에게 준 54만원 팁

phoebe@donga.com2017-12-21 11: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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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식당에서 웨이트리스 일을 하는 싱글 맘이 처음 본 손님에게 받은 거액의 팁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인사이드 에디션 12월 19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트리샤 머피(Trisha Murphy) 씨는 지난 16일 토요일 미국 메인 주에 있는 데니스 식당에서 웨이트리스 일을 하며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연말이라서 손님도 몰려들었고, 전날 그의 차가 견인되는 바람에 다가오는 연말 휴가에 대한 압박감도 있었습니다.

머피 씨는 인사이드 에디션에 “나는 매우 스트레스를 받고 거의 인생 실패한 느낌이었다”라며 “연말 휴가를 망쳤고 차도 돌려받지 못할 거로 확신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담당하는 테이블에 남자 손님 3명이 앉았습니다. 회사원처럼 보이는 남성들은 38달러(한화로 약 4만 1000원) 어치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음식값을 계산한 손님이 500달러(약 54만 원) 팁을 내밀었을 때 머피 씨는 깜짝 놀랐습니다.

머피 씨는 “팁을 보고 믿을 수 없었다. 그가 미소를 지으며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할 때까지 실수라고 생각했다”라며 “기절할 것 같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친절함에 감사를 표한 낯선 손님에게 감사하면서 덕분에 가족까지 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 돈으로 견인된 차를 되찾았고 휴일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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