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개월 딸 학대해 20곳 골절시킨 父, 고작 ‘징역 6개월’

celsetta@donga.com2017-12-20 17: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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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XIA
태어난 지 2개월밖에 안 된 딸을 학대해 골절상을 입히고 뇌출혈까지 일어나게 만든 아버지가 징역 6개월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12월 16일 미국 현지 언론들은 위스콘신 주 오슈코시에 거주하는 21세 남성 리처드 A. 루트(Richard A. Root)가 아동학대죄로 징역6개월과 7년 보호관찰에 처해졌다고 전했습니다. 위네바고 카운티 순회재판판사는 형 집행이 끝난 뒤에도 술이나 약물을 하지 말 것, 전일제로 일하는 직업을 갖거나 학업에 충실할 것, 지속적으로 상담을 받을 것을 주문했습니다.

루트 씨는 생후 2개월 된 딸아이를 과격하게 흔드는가 하면 기저귀를 갈아주는 동안 아기 다리 위에 자기 무릎을 꿇고 앉아 뼈를 부러뜨렸습니다. 아빠의 학대 때문에 아기는 전신에 20곳이 넘는 골절상을 입었고 얼굴과 머리를 다쳤으며 뇌출혈까지 일어났습니다. 루트 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스트레스와 수면부족이 심각한 상태였다고 항변했습니다.

아이는 지역 아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건강이 회복된 뒤 가정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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