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언어 폭력으로… 8개월 만에 45kg 감량

dkbnews@donga.com2017-12-24 15: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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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동안 무려 45kg의 몸무게를 감량한 여성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런데 '감량 이유'가 흥미롭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한 여성이 독한 마음을 먹고 8개월 동안 45kg의 몸무게를 감량했다. 이유는 전 남편 때문"이라고 최근 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에서 구급대원으로 일하고 있는 카트리나 에디다(33). 그녀는 전남편으로 부터 "왜 그렇게 뚱뚱하냐"는 얘기를 매일 들었다고 한다.

그렇게 결혼 생활 내내 언어 폭력에 시달렸고 그런 스트레스를 폭식으로 풀면서 살은 자연스럽게 늘어만 갔다. 결국 이혼을 한 후에도 폭식을 끊지 못해 몸무게는 250파운드(약 110kg)까지 불었다.



어느날 카트리나는 구급대원으로 일하면서 환자들이 자신의 몸매를 보고 느낄 것을 생각하니 부끄러워 졌다고 한다. 또한 의료 장비를 들고 계단을 오르내릴때마다 숨이 찼다.

그렇게 마음을 먹고 고도비만 치료에 자주 사용되는 위우회 수술을 1차적으로 했고 이후에는 절제된 식단 관리를 받았다. 또한 킥복싱 등으로 운동을 병행했다.

그 결과 카트리나는 8개월 동안 45kg을 감량하고 지금은 69kg의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이후 새로운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두 딸을 낳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카트리나는 "이젠 뛰어 다녀도 숨이 차지 않고 무엇보다 아이들과 신나게 놀 수 있어 행복하다"면서 "이제는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살을 빼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면서 "스스로에게 당당해지는 것이 가장 좋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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