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교수가 수업 시간에 졸고 있는 학생에게 권총을 겨눈 상황이 포착됐다. 단, 그는 진짜 권총이 아닌 ‘가짜 권총’을 이용해 학생들의 졸음을 달아나게 했다.
18일 일본 영자매체 ‘소라뉴스24’에 따르면, 일본인 코마츠 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진 한 장을 공개해 충격을 줬다.
해당 사진은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교수가 졸고 있는 학생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그가 사용한 총은 가짜 권총이었다. 코마츠 씨는 이 교수가 당시 “여러분 졸린 시간이군요. 진정한 교사는 이럴 때 학생들의 집중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재 코마츠 씨는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에 위치한 ‘나고야대학교’에 재학 중. 따라서 문제의 교수도 나고야대 소속으로 추측된다. 정확히 어떤 수업 중 일어난 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게시물은 많은 네티즌의 관심을 끌었으며, 19일 오후 2시 37분 기준 1만8778개의 ‘좋아요’를 획득했다. 네티즌 일부는 교수의 방법이 기발하다고 칭찬했다. 이들은 “진짜 재밌는 모습이다. 내가 저 수업에 있었다면 웃었을텐데”(Za****), “재미있는 아이디어였다”(De****)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교수의 방법이 지나쳤다는 의견도 있었다. 네티즌 Mi****는 “멋지지 않다. 차라리 듣기 싫은 소리를 하면 되지”라고 지적했으며, A****는 “저 방법은 허용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kh****는 “저 교수는 사과 편지를 쓰거나 해고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에 대한 갑론을박이 커지자 코마츠 씨는 사진에 대해 “교수님의 의도대로 (총을 학생에게 겨누자) 모든 학생들이 정신을 바짝 차렸다”며 “총은 가짜 총이었다. 교수님은 유머가 넘치고 사랑도 많으시다. 사진만 보면 총을 머리에 겨누고 있는 것 같지만, 이는 원근법에 의해 그렇게 보이는 것뿐이다. 교수님은 결코 총구를 머리에 조준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사진을 게재한 제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 교수님은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위협적인 언행을 하지 않으신다”며 “교수님은 농담을 좋아하시는 분이다. 모두들 잘못된 추측은 하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페이스북 구독
18일 일본 영자매체 ‘소라뉴스24’에 따르면, 일본인 코마츠 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진 한 장을 공개해 충격을 줬다.
해당 사진은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교수가 졸고 있는 학생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그가 사용한 총은 가짜 권총이었다. 코마츠 씨는 이 교수가 당시 “여러분 졸린 시간이군요. 진정한 교사는 이럴 때 학생들의 집중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재 코마츠 씨는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에 위치한 ‘나고야대학교’에 재학 중. 따라서 문제의 교수도 나고야대 소속으로 추측된다. 정확히 어떤 수업 중 일어난 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게시물은 많은 네티즌의 관심을 끌었으며, 19일 오후 2시 37분 기준 1만8778개의 ‘좋아요’를 획득했다. 네티즌 일부는 교수의 방법이 기발하다고 칭찬했다. 이들은 “진짜 재밌는 모습이다. 내가 저 수업에 있었다면 웃었을텐데”(Za****), “재미있는 아이디어였다”(De****)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교수의 방법이 지나쳤다는 의견도 있었다. 네티즌 Mi****는 “멋지지 않다. 차라리 듣기 싫은 소리를 하면 되지”라고 지적했으며, A****는 “저 방법은 허용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kh****는 “저 교수는 사과 편지를 쓰거나 해고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에 대한 갑론을박이 커지자 코마츠 씨는 사진에 대해 “교수님의 의도대로 (총을 학생에게 겨누자) 모든 학생들이 정신을 바짝 차렸다”며 “총은 가짜 총이었다. 교수님은 유머가 넘치고 사랑도 많으시다. 사진만 보면 총을 머리에 겨누고 있는 것 같지만, 이는 원근법에 의해 그렇게 보이는 것뿐이다. 교수님은 결코 총구를 머리에 조준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사진을 게재한 제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 교수님은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위협적인 언행을 하지 않으신다”며 “교수님은 농담을 좋아하시는 분이다. 모두들 잘못된 추측은 하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