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없이 태어난 4살 소년, 3D 인쇄된 의수를 얻다

phoebe@donga.com2017-12-25 07: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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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인사이드 에디션 
왼팔이 없이 태어난 미국 어린이가 아이언 맨 팔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고 기뻐했습니다.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사는 4살 소년 허드슨 바튼 (Hudson Borton·4)은 지난 12월 13일 3D 프린터로 만든 새로운 왼팔을 선물 받았습니다.

아빠 닉 씨는 KCTV에 “집에 가서 맞춤 의수를 써볼 생각에 흥분된다”라고 말했습니다. 바튼 군은 왼손과 왼팔이 없이 태어났습니다.

이번에 만든 의수는 바튼이 좋아하는 빨강과 노랑 색깔로 디자인됐습니다. 팔을 완성하는 데 약 2주가 걸렸습니다. 팔은 7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분은 인쇄하는데 약 4~7시간이 걸렸습니다. 캔자스시티 어린이 자선단체인 버라이어티 KC 자원봉사들이 제작을 도왔습니다.

켄드라 가그넌 이사는 “젊은 과학자들이 수천 달러에 이르는 의수를 보며, ‘잠깐, 3D 프린터로 만들면 몇 달러 정도면 되는데’라고 했다”라며 “아이와 가족과 함께 공동으로 만들 수 있어 의미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작은 팔에 의수를 끼운 바튼은 함박 미소를 짓고 행복해 했습니다.

허드슨의 어머니 린지 씨는 KMBC와의 인터뷰에서 “의수는 아이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것은 자신감을 높이는 기구이다. 친구에게 보여줄 수 있는 멋진 팔”이라며 “그래서 우린 꽤 흥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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