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한 여성 축구선수가 히잡을 쓰지 않았다고 지적받자 망명을 신청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2월 12일(현지시각) "이란 축구선수 시바 아미니(28)가 반바지를 입고 히잡을 쓰지 않은 채 연습경기를 치러 감옥에 갈 상황이 되자 망명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미니는 반바지에 히잡을 쓰지 않고 편한 차림으로 스위스에서 친구들과 축구를 했다. 개인적인 휴가로 스위스를 방문한 곳에서 벌어진 일이다.
이 일은 아미니가 직접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알려졌다고 한다.
이후 이란 당국은 아미니에게 "야당과 반이슬람단체에서 일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아미니는 귀국하면 체포될 것을 두려워해 스위스 망명을 곧바로 결정했다. 아미니는 "이란으로 돌아갈 수 없다"면서 "공항에서 체포되면 감옥에 갇힐 것"이라고 말했다.
아미니는 현재 스위스 망명센터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란 당국은 아미니의 위치 확인을 위해 부모와 형제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아미니는 "내 가족과 나라를 사랑하지만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다"면서 "스위스 정부는 내게 스포츠 교사로 살 기회를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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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2월 12일(현지시각) "이란 축구선수 시바 아미니(28)가 반바지를 입고 히잡을 쓰지 않은 채 연습경기를 치러 감옥에 갈 상황이 되자 망명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미니는 반바지에 히잡을 쓰지 않고 편한 차림으로 스위스에서 친구들과 축구를 했다. 개인적인 휴가로 스위스를 방문한 곳에서 벌어진 일이다.
이 일은 아미니가 직접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알려졌다고 한다.
이후 이란 당국은 아미니에게 "야당과 반이슬람단체에서 일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아미니는 귀국하면 체포될 것을 두려워해 스위스 망명을 곧바로 결정했다. 아미니는 "이란으로 돌아갈 수 없다"면서 "공항에서 체포되면 감옥에 갇힐 것"이라고 말했다.
아미니는 현재 스위스 망명센터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란 당국은 아미니의 위치 확인을 위해 부모와 형제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아미니는 "내 가족과 나라를 사랑하지만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다"면서 "스위스 정부는 내게 스포츠 교사로 살 기회를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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