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잇으로 손님 설레게 한 횟집 사장님

kimgaong@donga.com2017-12-13 17: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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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무슨 생선이야?” 
사진=배달의 민족 캡처
사진=배달의 민족 캡처
생선은 회로 떠놓고 나면 종류를 알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일일이 포스트잇으로 횟감을 표시해 준다는 배달 횟집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네 배달 횟집 클라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배달 앱에서 부산의 한 횟집 후기를 캡처한 내용입니다. 한 접시에 여러 가지 회가 올라가는데 포스트잇으로 일일이 횟감을 표시해둔 모습입니다. 고객들은 "포스트잇 깜놀(깜짝 놀랐다)", "사장님 존경한다. 소비자를 기분 좋게 해주신다" 등의 후기를 남겼습니다. 



사진=배달의민족 캡처
이뿐만이 아닙니다. 일회용 숟가락을 챙겨주며 “이사오셨대서 숟가락 없으실까 봐”라고 적어두거나, “매운탕은 푹 끓여서 조금만 졸여 드세요. 산초 가루는 취향껏”이라는 설명도 적어 보냈습니다. 

해당 사진들은 수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됐는데요.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야 장사 잘 하네”, “진정 소비자를 위한 횟집”, “저 사장님 배려 설레는데?”, “저 포스트잇은 정말 배려심 깊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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