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태어나고 사람된 아빠…“술과 약 끊고 변신”

phoebe@donga.com2017-12-11 14: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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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lli Martin
ⓒKelli Martin
호주 퀸즐랜드의 한 엄마가 파트너와 어린 자녀의 사랑스러운 순간을 공유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켈리 마틴(Kelli Martin‧32)이 찍은 사진은 파트너 딜런(Dillon‧25)이 아들 제이든(Jayden‧3)에게 팔베개를 하고 침대에 누워 곯아떨어진 모습인데요. 켈리는 딜런이 아기를 키우며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를 상기시키는 사진이라서 소셜 미디어에 공유했다고 합니다.

켈리는 호주 9허니뉴스에 “아이들을 갖게 되면서 문자 그대로 딜런의 삶이 크게 바뀌었고, 너무 젊은 아빠지만 놀랄 정도로 아이들을 위해 변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첫 아이를 갖기 전에 딜런은 마약과 술을 야만적으로 했지만 일단 아기가 온 후로는 모든 것이 평온하게 바뀌기 시작했다”라며 “정말로 자신을 둘러싼 껍데기에서 나왔다”라고 말했습니다.

퀸즐랜드 지역 친칠라에 살고 있는 이 부부는 잭(10), 제이든(3), 생후 6주인 올리비아(3) 삼남매를 두고 있습니다. 잭은 켈리가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입니다.

켈리는 딸 올리비아의 출산으로 딜런이 더 가정적으로 변했다고 자랑했습니다. 그는 “딸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놀랍다”라고 말했습니다.



ⓒKelli Martin
ⓒKelli Martin
그는 “우리는 기복이 있었고 최악의 상황을 거쳤지만 지금은 남편이 여러 면에서 더 나은 사람이 되었기에 싸울 가치가 있었다. 그는 이제 가족의 일원이 되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켈리는 딜런을 처음 만났을 때 가족이 무엇인지 모르던 사람이었다고 했습니다.

켈리는 “그에게 익숙해지기까지 힘들었지만 큰 인내심을 갖고 지금은 그의 삶이 우리 가족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그는 큰 아들에게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쳤고, 3살짜리에게도 동물 소리, 트럭 종류, 색깔, 공 차는 법 등을 가르쳤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힘든 삶을 살았어요. 그러나 아이들을 보며 그는 자신보다 더 나은 삶을 살게 해주고 싶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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