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누드 레스토랑' 오픈… "슬리퍼 신은 채 식사"

dkbnews@donga.com2017-12-11 10: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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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체 상태로 음식을 먹는 누드 레스토랑이 세계 최초로 문을 열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옷을 벗고 식사를 할 수 있는 누드 레스토랑이 문을 열어 화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누드로 식사하는 식당은 프랑스 파리에 오나튀렐 레스토랑이다. 이는 나체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누드 레스토랑으로 오픈 당시 40여 명의 손님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나튀렐 레스토랑에 들어서면 여느 식당과 다른 것이 한가지 있다. 식당에 들어가면 겉옷과 바지 등을 모두 벗어 옷장 안에 보관해야 한다. 남녀 구분없이 옷을 벗고 슬리퍼만 신은 채 식사한다.

메뉴는 로보스타와 푸아그라, 달팽이 등 프랑스식 요리가 대부분이다. 아울러 레스토랑에서 코스메뉴가 57.5달러(약 6만3000원)에 제공되며 예약제로 저녁에만 운영된다.

쌍둥이 사업가로 유명한 마이크 사다와 스테판 사다가 누드 레스토랑 사업을 고안했다. 보험판매원이던 쌍둥이는 무심코 이번 사업을 생각해낸 것이다.

스테판 사다는 "사람들은 여름만 나체가 된다"면서 "이곳은 추운 날씨에도 누드 경험을 자연스럽게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그저 손님들을 테이블로 안내하고 별반 다르지 않음을 알려주는 것뿐이다"고 덧붙였다.

20대 초반의 한 손님은 "생각보다 레스토랑이 친밀한 곳으로 느껴졌다"면서 "직원이 편안한 누드 저녁식사를 즐기라고 말해준 것이 안심이 됐다"고 밝혔다.

일부 손님들도 "조금 불안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많은 사람들도 별반 다르지 않음을 느껴 오히려 편안하게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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