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증 딸-유방암에서 살아남은 엄마, 멋진 사진 촬영

phoebe@donga.com2017-12-08 22: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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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오른쪽)와 로즈 모녀. 사진출처=켈리 로즈 스튜디오(Kellie Rose Photography)
유방암 생존 엄마와 탈모증을 앓는 딸의 아름다운 사진이 소셜 미디어에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테네시주 내슈빌에 사는 엄마 크리스티 타베너(Kristi Tavenner‧38)와 그의 딸 로즈(Rose‧7)는 “대머리는 아름답다”고 말합니다.

사진작가 켈리 로즈가 찍은 모녀의 사진은 지난 12월 1일 페이스 북 Love what matters에 공개됐고 게시물은 1만4000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전 세계 7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공유했습니다. 

켈리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이 두 멋진 여자들은 서로 다른 이유로 민머리입니다. 로즈는 몇 년 전부터 머리카락이 빠지면서 대머리가 되었습니다. 엄마 크리스티는 암 치료를 받는 동안 머리가 빠졌고, 그때 로즈가 어떻게 용감하게 엄마를 도왔는지를 듣는 것은 아름답습니다.”

사진에서 엄마와 딸은 서로 포옹하면서 미소를 짓거나 환하게 웃습니다. 둘 다 귀걸이를 하고 바닥까지 닿는 근사한 가운을 입었습니다.

“그들은 내외부에서 만난 가장 아름다운 사람 중 두 명입니다. 모녀는 대머리가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나왔습니다” 켈리가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켈리 로즈 스튜디오(Kellie Rose Photography)
사진출처=켈리 로즈 스튜디오(Kellie Rose Photography)
크리스티는 지난 4월 유방암으로 진단받았습니다. 켈리는 “크리스티와 나는 친구였고, 크리스티가 유방절제술을 받은 후 화학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우리는 크리스티가 머리를 잃어가는 것에 대해 어떻게 느낄지를 이야기해왔습니다”라고 피플에 말했습니다.

그는 “크리스티는 그것에 대해 조금도 두렵지 않다고 했고, 머리가 빠지면 탈모증 딸과 특별한 유대관계가 생길 것이라고 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딸 로즈는 지난 2016년 머리카락을 모두 잃었습니다. 크리스티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5년 추수감사절 무렵 나는 딸의 머리 뒤쪽 2분의 1이 대머리가 됐음을 알았습니다. 4개월 만에 로즈는 완전히 대머리가 됐습니다. 결국, 우리의 아름다운 로즈는 여전히 별처럼 빛나고 사랑을 독차지합니다”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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