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세에 지친 그대, 이리 오라”… 조계종의 ‘출가자’ 공개 모집

yoojin_lee2017-12-02 0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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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이 2018년도 상반기 출가자를 공개 모집한다.

조계종 교육원은 지난 11월 29일 ‘내 생에 가장 빛나는 선택, 출가’라는 제목의 출가자 공개모집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환하게 미소 지으며 손짓하는 비구(남성 승려) 비구니(여성 승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모집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다. 대자유인의 삶을 꿈꾸는 만 13~52세 이하(1968년 12월 31일생)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출가자는 출가 후 생활에 필요한 주거, 교육, 의료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국민건강 보험료, 국민연금 보험료, 입원진료비·요양비 지원 혜택도 있다.

조계종이 종단 차원에서 출가자를 공개모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해 500여 명에 이르던 출가자가 최근 150명대로 급감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달부터 방송과 신문, 인터넷을 통한 출가자 모집 광고도 시작한다.

교육원 교육부장 진광 스님은 “내년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출가 기간을 정하고 집중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조계종 출가 사이트(monk.buddhism.or.kr) 혹은 조계종 교육원(02-2011-1801)과 출가 안내전화(1666-7987)를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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