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주가리 마녀” 소리 듣던 노점상, 성형으로 환골탈태

phoebe@donga.com2017-11-30 18:20:03
공유하기 닫기
Facebook / thai.idhospital
태국 논타부리 거리에서 파파야를 파는 처녀 와니다 완타캄푸(Wanida Wantakamphu‧21) 씨는 한국 성형외과 TV 프로그램의 태국 버전인 ‘렛미인 태국’ 덕분에 생애 전환기를 맞았습니다.

수술 전 완타캄푸 씨는 외모로 괴롭힘을 많이 당했습니다. 특히 길쭉한 턱 때문에 잔인한 말을 자주 들어야 했습니다. 

11월 27일 보도된 코코넛 방콕에 따르면, 그는 주변 사람들게 턱주가리 마녀라는 조롱을 들어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거울을 봐도 나도 내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아요. 그래도 나를 괴롭히는 모든 말을 싫어합니다.”

완타캄푸 씨의 변신은 ‘렛미인 태국’ 진행자와 방청객 모두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는 이마 리프트, 쌍꺼풀 수술, 양악, 유방 확대 수술을 포함해 외모를 바꾸기 위해 성형외과 수술을 받았습니다. 여드름 흉터 자국이 잔뜩 난 피부도 시술로 깨끗하게 바꿨죠. 치아교정도 했습니다. 

완타캄푸 씨는 이번 변신으로 자신의 삶이 영원히 바뀌길 희망했습니다.

“이 쇼는 저에게 새로운 삶을 주었습니다. 새 얼굴을 주었고 나에게 웃음을 찾아 주었습니다.”



Facebook / thai.idhospital
Facebook / thai.idhospital
Facebook / thai.idhospital
Facebook / thai.idhospital
PREVNEXT
1/4
그러나 완벽해 보이는 순간에도 그의 얼굴에 그들이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완타캄푸 씨의 남자 친구가 방송 4일 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말문이 막혔습니다.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어요. 장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완타캄푸 씨는 남자친구의 비극적인 운명에 대해 워크포인트 엔터테인먼트와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그는 내가 보던 방식으로 나를 받아들여 줬습니다. 난 그를 매우 사랑했고, 지금은 그립습니다.”

완타캄푸 씨에게 좋은 소식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는 태국 노동부에서 주관하는 3년간의 직업 훈련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소수의 사람만이 행운을 거머쥐는데요. 2018년 한국에서 직업 훈련을 받을 예정입니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