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여성 인스타에서 ‘자기 방 사진’ 발견한 아내

kimgaong@donga.com2017-11-30 17: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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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본 사진 덕분에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여성의 사연이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28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여성 율리아 아그라노비치 씨는 인스타그램에서 익숙한 구도의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평범한 야경 사진이었는데요. 마치 자신의 집 침실에서 본 모습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불안한 마음에 해당 계정에 들어가 봤습니다. 모르는 여성의 계정이었는데 자신의 남편 사진이 여러 장 발견됐다고 합니다. 야경 사진 역시 자신의 침실에서 찍은 게 맞았던 겁니다. 

율리아 씨가 남편에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처음 물었을 때 남편은 “그날 친구들 여러 명을 불러 다 같이 놀았다”며 불륜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율리아와 남편. 그녀는 자신과 남편의 사진을 올리며 남편의 불륜 사실을 인스타그램에 폭로했다
내연녀 블라다 브라모비치 씨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다른 SNS에 율리아 씨의 남편과 함께 자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고 하네요. 결국 율리아 씨의 남편도 불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율리아 씨는 페이스북에서 남편이 또 다른 여성과 바람피운 정황을 확인하며 충격에 빠졌습니다. 

율리아 씨는 남편과 2세 계획을 세우던 중이었지만 불륜 사실을 확인한 후 이혼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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