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바지 샀는데 망했다

phoebe@donga.com2017-11-30 11: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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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히 기다려온 온라인 쇼핑 주문을 열어보는 것만큼 기쁜 일이 또 있을까요?

하지만 기쁨의 순간, 나락으로 떨어진 여성이 있습니다. 희생자의 이름은 댄. 영국 에든버러에 사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그는 ‘프리티 리틀 씽(Pretty Little Thing)’이라는 쇼핑몰에서 바지 한 장을 샀습니다.

하이 웨이스트 저지 팬츠는 쇼핑몰 화면에서 완벽하게 정상적으로 보였지만, 실제로는 매우 길고도 길었습니다. 댄은 허리띠가 가슴 꼭대기에 닿으면서 몸에 맞지 않는 긴 바지를 든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댄은 또한 착용 사진을 올렸는데요. 발목 너머 몇 인치 뻗어있는 바지 길이가 애처롭게 보입니다.

댄은 “모델은 나보다 키가 크지 않다. 힐을 신고 입어도 5인치(12.7cm) 가량 길다”라고 밝혔습니다.

한 가지 위안이라면 댄은 코믹하게 긴 바지를 산 유일한 온라인 쇼핑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난달 동료도 동일한 디자인을 샀고, 바지가 바닥에 질질 끌렸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비슷하게 긴 바지와 점프슈트를 입은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했습니다.



쇼핑몰 측은 댄의 트위터 글에 답했는데요. 소녀 사이즈 의복 라인을 거론하며 해결방법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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