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가게서 1300만원 넘게 쏜 ‘비밀 산타男’

phoebe@donga.com2017-11-28 06: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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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t.com 화면 캡처
미국 뉴저지의 한 남성이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수십 개 지역 가정에 깜짝 선물했습니다.

abc뉴스CBS3 등에 따르면, 찰리 KCharlie K.)라고만 알려진 이 남성은 지난 11월 24일 금요일(현지시간) 체리 힐에 있는 장난감 가게 토이저러스에서 들러 무려 1만780달러(한화로 약 1175만 원)에 달하는 타인의 62건 할부 주문을 대납했습니다.

익명의 천사(layaway angel)로 남고 싶다는 그는 단지 자신을 찰리 케이라고만 소개했습니다. 그는 단지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찰리 K 씨는 “그건 진짜”라며 “나와 내 가족에게 너무나 많은 행복을 가져다 준 지역 공동체에 뭐라도 돌려주고 싶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테파니 도슨 씨는 익명의 천사 이야기를 듣고 토이저러스에 가서 자신이 할부 구매액을 살펴본 후 자신이 혜택을 보게 됐음을 알았습니다. 그는 7명의 손자에게 줄 선물을 샀는데, 남은 금액이 약 200달러(22만 원)가량 됩니다. 도슨 씨는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고맙고 감사하다”라고 벅찬 감격을 전했습니다.

예약했던 장난감 가격을 지불하러 토이저러스에 들른 제시카 키 씨도 남은 금액이 없다는 소리에 깜짝 놀랐습니다. “확실히 크리스마스 시즌 초반에 와서 기부한 신사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기분 좋다. 고맙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찰리 K 씨는 상점 안에 있던 사람들에게 기증할 장난감 세 개를 골라달라고 했습니다. 장난감 가격은 약 2000달러(218만 원)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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