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붙은 쌍둥이, 분리 수술 후 집으로 가던 날

phoebe@donga.comphoebe@donga.com2017-11-24 15: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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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필라델피아 아동 병원(Children 's Hospital of Philadelphia)

머리끝이 붙은 미국 결합 쌍둥이(conjoined twins) 여자 아기들이 분리 수술을 한 후 추수 감사절을 맞아 노스캐롤라이나 집으로 돌아갔다고 ABC 뉴스가 11월 21일(현지시각) 전했습니다.

지난 2016년 12월 24일 머리가 일부 붙은 채 조기에 태어난 에린(Emin)과 애비 딜레이니(Abby Delaney) 쌍둥이 자매는 지난 6월 필라델피아 아동 병원(Children 's Hospital of Philadelphia)에서 고난도 분리 수술을 받았습니다. 회복 기간 뇌출혈 증상이 일어나는 등 위험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의료진들은 아기들을 1주일간 의학적으로 유발한 혼수상태에서 치료했습니다.

출처=필라델피아 아동 병원(Children 's Hospital of Philadelph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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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후 아가들은 건강을 찾고 지난 11월 20일 퇴원했습니다. 어머니 헤더는 성명서에서 “딸들은 고무적이다. 부모로서 남편과 나는 앞자리에 앉아서 아이들이 이 놀라운 장애물들을 극복하는 걸 지켜봤다. 그들 앞에 어떤 일이 펼쳐질지 빨리 보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여자 아이들이 자라면서 추가 수술이 필요할지라도 의료진은 쌍둥이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입니다. 부모들은 퇴원에 흥분했습니다. 헤더는 “우리 부부는 딸들이 이곳에서 받은 치료에 매우 감사하고 있으며, 추수감사절에 맞춰 집에 갈 수 있어서 기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필라델피아 아동 병원은 1957년 창립 이래로 24쌍의 결합 쌍둥이를 분리했다고 병원 측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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