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카 어른들 허리 언저리까지밖에 오지 않을 정도로 작은 아이가 은행 ATM기 앞을 돌아다닙니다. 네댓 살 남짓 된 이 남자아이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기계를 조작중인 한 여성 옆에 붙어 집요하게 방해했습니다. 여성은 귀찮다는 듯 아이를 옆으로 밀어냈고, 쫓겨난 아이는 옆줄에 서 있는 남성에게 다가가더니 그가 현금을 뽑는 순간 돈 뭉치를 가로채 달아났습니다.
작은 꼬마가 자기 돈을 훔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남성은 잠시 얼이 빠진 듯 멍하게 있더니 이내 정신을 차리고 아이를 따라가 붙잡았습니다. 돈은 찾았지만 남성은 물론 주위 어른들은 어린 아이가 천연덕스럽게 ‘날치기’ 범죄를 저질렀다는 데 충격을 받은 듯 황당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작은 꼬마가 자기 돈을 훔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남성은 잠시 얼이 빠진 듯 멍하게 있더니 이내 정신을 차리고 아이를 따라가 붙잡았습니다. 돈은 찾았지만 남성은 물론 주위 어른들은 어린 아이가 천연덕스럽게 ‘날치기’ 범죄를 저질렀다는 데 충격을 받은 듯 황당함을 감추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