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자전거 회사 광고가 성차별 논란을 일으키며 망신당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자전거 업체 피나렐로가 여성이 남자친구를 따라가기 위해 전기 자전거를 사야한다고 제안하는 광고를 내놨다가 뭇매를 맞았다"고 전했다.
피나렐로는 이탈리아의 3대 자전거 브랜드 중 하나로 상당히 유명하다. 그런데 최근 새로운 전기 자전거를 홍보하면서 여성이 남자친구와 계속 관계를 유지하거나 잘 따라다니려면 전기자전거를 꼭 사야 한다는 내용의 광고를 내보냈다.
광고 속 24세의 여성은 "남자친구와 자전거 타는 것이 소원이지만 불가능하다"면서 "그러나 곧 가능해질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남성이 여성보다 지구력이 좋고 힘이 좋아 남자친구와 함께 자전거를 타기 힘들다는 메시지가 포함된 것이다. 그렇게 남자친구의 속도를 따라가려면 피나렐로가 출시한 전기 자전거가 해법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한 듯 보인다.
그러나 해외 네티즌들은 "남자친구와 자전거를 타는데 왜 남성과 여성의 운동량을 비교하고 쫓아가네 마네 소리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연인 사이에 보조를 맞춰주지 못할 거면 헤어지는 것이 낫다"고 꼬집었다.
일부 네티즌은 "자전거 광고를 하는데 저렇게 남녀 신체에 대한 성차별을 해야 하는 광고 제작 업체가 아직도 있다니 황당하고 어이없다"고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사태가 커지자 피나렐로 측은 "우리의 광고가 다양성과 평등의 가치를 반영하는데 실패했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사이클링을 즐기기 위해 한 것이지만 의도가 맞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현재 해당 광고는 삭제된 상태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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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자전거 업체 피나렐로가 여성이 남자친구를 따라가기 위해 전기 자전거를 사야한다고 제안하는 광고를 내놨다가 뭇매를 맞았다"고 전했다.
피나렐로는 이탈리아의 3대 자전거 브랜드 중 하나로 상당히 유명하다. 그런데 최근 새로운 전기 자전거를 홍보하면서 여성이 남자친구와 계속 관계를 유지하거나 잘 따라다니려면 전기자전거를 꼭 사야 한다는 내용의 광고를 내보냈다.
광고 속 24세의 여성은 "남자친구와 자전거 타는 것이 소원이지만 불가능하다"면서 "그러나 곧 가능해질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남성이 여성보다 지구력이 좋고 힘이 좋아 남자친구와 함께 자전거를 타기 힘들다는 메시지가 포함된 것이다. 그렇게 남자친구의 속도를 따라가려면 피나렐로가 출시한 전기 자전거가 해법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한 듯 보인다.
그러나 해외 네티즌들은 "남자친구와 자전거를 타는데 왜 남성과 여성의 운동량을 비교하고 쫓아가네 마네 소리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연인 사이에 보조를 맞춰주지 못할 거면 헤어지는 것이 낫다"고 꼬집었다.
일부 네티즌은 "자전거 광고를 하는데 저렇게 남녀 신체에 대한 성차별을 해야 하는 광고 제작 업체가 아직도 있다니 황당하고 어이없다"고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사태가 커지자 피나렐로 측은 "우리의 광고가 다양성과 평등의 가치를 반영하는데 실패했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사이클링을 즐기기 위해 한 것이지만 의도가 맞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현재 해당 광고는 삭제된 상태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