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녹이고 가세요. 안 사드셔도 돼요” 핫도그 집 사장님의 배려

kimgaong@donga.com2017-11-22 13: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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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마음 따뜻한 핫도그집 사장님’ 이야기가 화제입니다. 서울 낙성대역 근처 핫도그 집 앞에 붙어있는 안내문 때문입니다.

안내문에는 “날이 많이 쌀쌀해졌네요. 추우시면 몸 녹이고 가세요. 비 오면 우산 빌려 가세요. 물론 안 사 드셔도 돼요. 이웃인걸요”라고 적혀 있습니다. 안내문 밑에는 마을버스 배차 간격까지 적어두는 센스를 보였습니다. 



사진=인스타그램 psk******
사진=인스타그램 psk******
해당 핫도그 집의 따뜻한 배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여름에는 “할머니, 할아버지 날이 더워집니다. 버스 기다리시기 힘드시면 들어오셔서 기다리세요. 안 사드셔도 됩니다. 에어컨 시원하게 틀어놓을게요”라는 안내문을 붙여놨습니다. 

당시 안내문이 화제가 되자 사장님은 “격려와 응원 깊이깊이 감사드립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변치 않겠습니다”라는 말도 전했습니다. 그때의 약속처럼 정말 변하지 않으셨네요. 

누리꾼들은 “코 끝이 찡해지네요. 부자 되세요. 응원합니다”, “호의를 진상으로 갚아주는 사람들이 없어야 할 텐데요”, “마음 훈훈해집니다”, “핫도그도 맛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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