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5일 경북 포항에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일주일 연기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포항의 한 호텔이 수험생 이재민들을 위해 객실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20일 베스트웨스턴 포항 호텔은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 수험생들과 가족들에게 숙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텔은 수험생 이재민들 중 포항시가 선발한 인원을 대상으로 이러한 혜택을 지난 19일부터 수능 당일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호텔 측은 수험생들이 소음 걱정 없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11층 전 객실(16개)을 비워 놓았다. 현재까지 수험생 13명과 그 가족들에게 스탠다드 객실을 제공했고, 해당 층의 객실이 꽉 찰 경우 다른 층도 비워 놓을 계획이다.
호텔 측이 수험생과 가족들에게 제공하는 스탠다드 객실 1박 가격은 정상가로 22만원. 게다가 아침에는 호텔 뷔페(1만6500원)를 제공하고 호텔 레스토랑이 운영되지 않는 점심과 저녁에는 직원식당에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호텔 측은 또 수능 시험 당일에서는 수험생들을 위한 도시락을 준비할 예정이다. 호텔 측 관계자는 “수험생 가족 분들께서 보온도시락 통을 가져다주시면 조리팀에서 음식을 마련해서 수능날 아침에 드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획은 베스트웨스턴 포항 호텔의 총지배인의 아이디어였다. 호텔 측 관계자는 “총지배인이 재해 현장에 직접 다녀온 후 안타까운 마음에 호텔이 제공 할만 한 것을 고민하다가 수능이 연기된 소식을 듣고 학생들이 집중해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객실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저희가 포항 현지 호텔인 만큼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페이스북 구독
20일 베스트웨스턴 포항 호텔은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 수험생들과 가족들에게 숙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텔은 수험생 이재민들 중 포항시가 선발한 인원을 대상으로 이러한 혜택을 지난 19일부터 수능 당일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호텔 측은 수험생들이 소음 걱정 없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11층 전 객실(16개)을 비워 놓았다. 현재까지 수험생 13명과 그 가족들에게 스탠다드 객실을 제공했고, 해당 층의 객실이 꽉 찰 경우 다른 층도 비워 놓을 계획이다.
호텔 측이 수험생과 가족들에게 제공하는 스탠다드 객실 1박 가격은 정상가로 22만원. 게다가 아침에는 호텔 뷔페(1만6500원)를 제공하고 호텔 레스토랑이 운영되지 않는 점심과 저녁에는 직원식당에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호텔 측은 또 수능 시험 당일에서는 수험생들을 위한 도시락을 준비할 예정이다. 호텔 측 관계자는 “수험생 가족 분들께서 보온도시락 통을 가져다주시면 조리팀에서 음식을 마련해서 수능날 아침에 드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획은 베스트웨스턴 포항 호텔의 총지배인의 아이디어였다. 호텔 측 관계자는 “총지배인이 재해 현장에 직접 다녀온 후 안타까운 마음에 호텔이 제공 할만 한 것을 고민하다가 수능이 연기된 소식을 듣고 학생들이 집중해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객실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저희가 포항 현지 호텔인 만큼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