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폭소하게 만든 무리수 급식 메뉴

kimgaong@donga.com2017-11-20 15: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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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래밥 멸치볶음과 첵스 돈가스/온라인 커뮤니티
11월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다소 황당한 급식 메뉴 사진이 올라와 많은 이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학교 영양사들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합니다. 그러다 보면 학생들을 황당하게 만드는 '무리수' 메뉴도 등장하는 듯합니다.

예를 들어 멸치볶음에 ‘고래밥’을 넣어 함께 볶은 메뉴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고래밥도 해물이라고 같이 볶았냐”며 폭소했습니다. 이를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며 ‘과자가 아니라 떡이다’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자신이 해당 학교 출신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고래밥 멸치볶음 우리 학교였음. 근데 저거 나름 맛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돈가스에 초코맛 시리얼을 입혀 튀긴 ‘첵스 돈가스’도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첵스 돈가스 나온 학교 학생이다. 애들 대부분 1~2입 먹고 버림. 영양사님이 이색 요리 연구가로 느껴졌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름이 귀여워 웃음을 자아낸 메뉴도 있습니다. ‘꿈틀이의 세상구경’이라는 이름의 샐러드입니다. 샐러드 위에 초코쿠키 가루와 베이비채소를 올리고 사이사이에 ‘꿈틀이 젤리’를 넣어 만들었습니다. 이는 밭에서 지렁이가 돌아다니는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우리 학교는 깍두기 수프 나왔다”, “우리는 딸기 떡볶이 나왔다”라며 각자 경험했던 황당 급식 메뉴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꿈틀이의 세상구경 누가 작명했냐. 너무 귀엽다”, "너무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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