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쩝쩝 소리 내면서 먹는 사람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kimgaong@donga.com2017-11-18 10:30:02
공유하기 닫기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11월 16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에 “쩝쩝 소리를 내면서 먹는 사람 때문에 힘들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많은 이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요즘 쩝쩝거리는 사람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숟가락을 던지고 싶은 욕구까지 든다”고 밝혔습니다.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아 직접 소리를 내며 밥을 먹어봤다고 하네요. 

하지만 “최대한 입을 벌리고 쩝쩝거리면서 먹어봤다. 입 주위 근육이 아프다”라며 따라 해보니 더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소리를 내며 식사를 하는 사람에게 ‘고쳐달라’는 부탁도 해봤으나 초반에는 들어주는 척을 하더니 나중에는 오히려 기분 상한 티를 냈다고 합니다.

해당 글은 하루 만에 조회 수 13만을 넘을 정도로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많은 누리꾼들이 “나도 쩝쩝 소리 내면서 먹는 사람 때문에 피곤하다”라며 공감하는 분위기입니다.

게시글에는 “예전 남자친구가 쩝쩝이였음. 처음엔 모르고 사귀었는데 인지하고 나서는 너무 스트레스받았음. 상처받을까봐 참다가 말했는데 처음엔 부끄러워하더니 나중엔 짜증 내더라. 그렇게 먹어야 맛있다며”, “본인 쩝쩝 소리가 사무실을 가득 채우는데도 모르더라. 진짜 짜증 난다. 내일도 들어야 한다”, “쩝쩝거리는 사람이랑 밥 먹으면 입맛이 떨어짐. 가족이라도”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