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불명도 아니고…” 직장 매너, 이건 기본 아닙니까?

hs87cho@donga.com2017-11-19 13: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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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한 직장인이 일부 팀원의 몰지각한 행동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1월 13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직장 매너 이거 나만 이상합니까’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팀 내에 여직원이 많다는 이 네티즌은 “사전 협의 없이 아침에 문자와서 당일 반차나 연차 쓰겠다는 사람이 많다. 특히 월요일에 더 많다. 여기까지는 월요병이 심하다고 생각하고 넘겼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연락을 당사자가 아닌 남편이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전화기 들 힘도 없는 심각한 상황인가 걱정이 됐는데 알고보면 전혀 아니다. 다음날 멀쩡하게 출근해서 감기나 배탈이라고 하더라”고 황당해했다.

마지막으로 “나만 이상한 거냐. 하지만 이마저도 그러려니 해야할 듯”이라면서 씁쓸한 한 마디를 남겼다.

어린 학생도 아닌 성인이 회사에 병가내는 일까지 남편이 대신 하는 상황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많다. “무슨 초등학생도 아니고 회사에 남편이 연락을 왜 하냐”, “와~ 저런 경우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 “의식불명이라면 모를까..” 등 지적했다.

“아픈 척하는 것도 귀찮다는 건가”라고 비꼰 네티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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