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화상으로 고통받던 여인, 치유 과정을 공개하다

phoebe@donga.com2017-11-17 13: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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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dit / bonniebelle29
한 미국 여성이 화상을 입은 피부의 자연 치유력을 보여주는 놀라운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했습니다.

미국 텍사스 주 포트워스에 사는 보니 노만(Bonnie Norman)은 지난 11월 16일 미국 커뮤니티 레딧에 “피부는 훌륭하다. 일하다 사고로 안면 화상을 입었고, 여기 사진에 치유 과정이 담겨 있다”라며 사진 4장을 공개했습니다.

사고는 그의 일터인 제과점에서 일이 났습니다. 뜨거운 슈가 글레이즈(설탕을 녹여 만든 유약)가 가득한 쟁반이 그의 얼굴에 떨어졌습니다. 뜨거운 설탕 유약과 피부가 엉겨 붙는 바람에 병원 응급실에서도 한바탕 난리가 벌어졌습니다.

요리사에겐 악몽 같은 사고였지만, 노만은 치유되는 것을 보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았습니다.

노만 씨는 야후 라이프 스타일에 “피부가 치유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고 놀라워 사진을 공유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빠른 회복은 정말 저를 놀라게 했다”라며 “네티즌들과 주변 반응이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라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요리 업계 사람들은 부엌에서 일하는 진정한 위험을 안다”고 말했습니다.

한 네티즌은 “엄마가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가장 큰 두려운 것은 날카로운 칼이 아니라고 몇 번이나 내게 말씀하셨다. ‘뜨거운 설탕이야!’ 당신의 고통을 나는 상상할 수조차 없다”라고 위로했습니다. 다른 네티즌들은 “설탕은 제빵 세계의 네이팜 폭탄이다”, “증기도 조심하라. 증기 화상은 최악이다”, “나도 그 고통을 안다. 팔뚝에 뜨거운 기름이 튀었던 적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고통이다. 치유가 잘 되어 다행이다” 등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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