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사이즈 가슴이 내 인생을 망쳤다”

phoebe@donga.com2017-11-17 13: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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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고펀드미
한 20대 호주 여성이 절망적으로 자신의 “삶을 파괴한” 큰 가슴을 줄이기 위해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11월 16일 호주 야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빅토리아 트라팔가에 사는 셰리던 라크만 (Sheridan Larkman‧23)은 만 8세 무렵부터 가슴이 성장해 십대 시절에는 해외에서 특별 브래지어를 주문해야 할 정도로 커졌습니다.

10세 때 이미 그의 가슴은 DD컵이었고, 고교 시절 F컵, 16세에 HH컵 브래지어를 썼습니다. 18세에 임신 한 그는 가슴이 더 커졌고, 두 아이를 낳은 후에도 가슴 크기는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K사이즈로 일상생활을 하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결국 16세부터 의료 자금 지원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가슴 축소를 기다렸지만 아직까지 순번이 오지 않았습니다.

“의사들은 가슴 성장이 멈출 것이라고 말했지만, 가슴은 계속 커졌습니다. 임신 후에도 전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무겁고 큰 가슴 때문에 평생을 고생했습니다.”

심지어 거리에서 셰리던을 보며 무례한 음담패설을 외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란제리 쇼핑도 문제입니다.

“가슴이 내 인생을 망쳤습니다. 내 가슴이 싫습니다. 항상 싫었어요. 내 신장은 162cm입니다. 이렇게 큰 가슴을 지탱할 만큼의 크지 않아요. 척추에 변형이 생겨 침대에 누워 있는 일이 많습니다. 가슴이 더 커지면 허리 통증, 어깨 통증으로 더 고통받을 겁니다.”

해결 방법은 가슴 축소 수술뿐입니다. 하지만 수술하는데 드는 비용 14000달러(한화로 약 1531만 원)가 문제입니다. 그는 수술비를 모금하기 위해 기부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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