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전화하면”… 영화관 1인칭 공익 광고, '엄지 척'

hs87cho@donga.com2017-11-14 16: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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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칭 시점으로 제작된 공익 광고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지난 9일 ‘영화관에서 체험한 1인칭 시점’이라는 제목으로 영상 한 편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은 극장에 앉아 광고를 보며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광고 속 도로를 주행 중인 자동차는 내부에서 촬영돼 마치 직접 운전하는 듯한 느낌을 자아내게 했다.

그런데 이때 모든 관객들은 한 통의 문자 메시지를 받게 된다. 팝콘을 먹거나 연인의 어깨에 기대어 있던 이들은 휴대전화가 울리자 무심코 이를 확인했다.



‘끼이익, 쾅!’

광고 속 자동차는 관객들이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예상치 못한 굉음에 놀란 사람들은 멍한 표정으로 화면을 응시했다.

그리고 나온 문구에는 이렇게 쓰였다.
‘현재 교통사고의 주된 원인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입니다. 도로에서 눈을 떼지 마세요.’

이는 폭스바겐의 ‘Eyes on the road’ 캠페인으로 1인칭 시점에서 관객들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제작됐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공익 광고가 참 참신하네요”, “소름 돋는 광고다”, “경험한 사람들은 절대 휴대전화 못 만질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광고는 지난 2014년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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