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에 사는 여성이 룸메이트의 애완 페럿을 오븐에 넣어 태워죽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1월 8일 CBS뉴스 등에 따르면 이바나 클리포드(Ivana Clifford·26)라는 이 여성은 친구 카라 머레이(Kara Murray)가 키우는 페럿 ‘엔젤(Angel)’을 죽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집주인 카라 씨는 일정한 거처 없이 거리를 떠돌며 지내던 이바나 씨를 가엾게 여겨 방을 내어 주었지만, 이바나는 오히려 은혜를 원수로 갚았습니다.
카라 씨는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8일 새벽 2시 반쯤 화재경보가 울렸다. 오븐에서 연기가 나기에 열었더니 엔젤이 죽어 있었다”며 “엔젤은 내가 키우는 페럿 세 마리 중 한 마리로 귀엽고 애교 많은 아이였다. 어떻게 살아 있는 동물을 오븐에 넣고 구워버릴 수 있나”라며 분노를 표했습니다.
이바나 씨는 카라 씨가 자신의 옷을 훔쳐갔기 때문에 페럿을 죽임으로써 복수할 생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카라 씨는 “사건 당일 엔젤이 이바나의 손가락을 약하게 깨물었는데 그것 때문에 앙심을 품고 저지른 일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카라 씨는 “아파트 앞에 웬 임신한 여성 노숙자가 앉아있기에 안타깝게 여겨 아이를 낳을 때까지 내 집에서 지내라고 했다. 선의로 숙식을 제공해 줬는데 어떻게 살아있는 애완동물을 오븐에 넣을 생각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법원은 이바나 씨가 태어날 아기나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류 처분을 내리고 1만 달러(약 1100만 원) 보석금을 책정하는 한편 정신 감정을 받도록 명령했습니다. 이바나 씨가 변호사를 선임할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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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CBS뉴스 등에 따르면 이바나 클리포드(Ivana Clifford·26)라는 이 여성은 친구 카라 머레이(Kara Murray)가 키우는 페럿 ‘엔젤(Angel)’을 죽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집주인 카라 씨는 일정한 거처 없이 거리를 떠돌며 지내던 이바나 씨를 가엾게 여겨 방을 내어 주었지만, 이바나는 오히려 은혜를 원수로 갚았습니다.
카라 씨는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8일 새벽 2시 반쯤 화재경보가 울렸다. 오븐에서 연기가 나기에 열었더니 엔젤이 죽어 있었다”며 “엔젤은 내가 키우는 페럿 세 마리 중 한 마리로 귀엽고 애교 많은 아이였다. 어떻게 살아 있는 동물을 오븐에 넣고 구워버릴 수 있나”라며 분노를 표했습니다.
이바나 씨는 카라 씨가 자신의 옷을 훔쳐갔기 때문에 페럿을 죽임으로써 복수할 생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카라 씨는 “사건 당일 엔젤이 이바나의 손가락을 약하게 깨물었는데 그것 때문에 앙심을 품고 저지른 일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카라 씨는 “아파트 앞에 웬 임신한 여성 노숙자가 앉아있기에 안타깝게 여겨 아이를 낳을 때까지 내 집에서 지내라고 했다. 선의로 숙식을 제공해 줬는데 어떻게 살아있는 애완동물을 오븐에 넣을 생각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법원은 이바나 씨가 태어날 아기나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류 처분을 내리고 1만 달러(약 1100만 원) 보석금을 책정하는 한편 정신 감정을 받도록 명령했습니다. 이바나 씨가 변호사를 선임할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