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이렇게 통학버스 뒤로 길 건너면 큰일 나”

phoebe@donga.com2017-11-13 14: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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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강렬한 동영상이 온라인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어린 자녀에게 교통안전 규칙을 말하고 또 말하지만, 말보다는 이 영상을 보여주는 편이 더 교육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유튜버 FB가 지난 11월 7일 공개한 42초짜리 클립은 노르웨이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통학 버스에서 내린 초등학생들은 버스 뒤로 가서 우르르 뛰어 길을 건너려 합니다. 하지만 반대 차선에 트럭 한 대가 오고 있었습니다. 버스 뒤에 있느라 트럭을 못 본 아이들은 빨리 도로를 벗어나려는 듯 전속력으로 무단 횡단합니다.

버스에서 내린 보행자가 사망하는 전형적인 상황입니다. 다행히 트럭이 재빨리 멈춰 다친 사람은 없습니다.

영상을 본 네티즌은 “길을 건너는 방법을 아이들에게 훈련해야”, “운전자들은 통학버스가 보이면 속도를 줄여야 한다”, “이 비디오는 전 세계 모든 페이스북에 피드가 강제되어야 한다”, “아이들이 통학버스 앞으로 지나가도 운전자가 작은 아이들을 못 보고 지나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양방향 차량 흐름을 확인하고 건너라고 가르쳐야한다” 등의 의견을 남겼습니다.

아이를 보고 순간적으로 정지한 트럭 운전사와 트럭 회사 기술자들에게 감사하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트럭운전자가 진짜 영웅이다”, “다른 트럭이었으면 사고 났을 것이다. 볼보의 자동 브레이크가 미친 듯 반응했다”, “볼보는 이 비디오를 광고로 사용해야 한다. 내가 본 최고의 브레이크 시스템” 등의 의견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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