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비 사랑’ 아이들 위한 이색 놀이공원

celsetta@donga.com2017-11-11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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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iggerland USA
굴착기, 지게차 등 커다란 중장비는 언제나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커다란 기계가 이리저리 움직이며 많은 양의 흙을 한 번에 퍼 나르고 짐을 옮기는 모습에 눈길을 주지 않는 아이는 거의 없죠.

이렇듯 중장비에 매혹된 아이들을 위한 이색 놀이공원이 있습니다. 영국에서 2000년 처음 문을 연 ‘디거랜드(Diggerland)’는 공사장 콘셉트 테마파크입니다. 영국 디거랜드는 켄트, 데본, 더럼, 요크셔 등 4개 주에서 영업 중이며 2014년에는 미국에도 진출해 뉴저지 주에 터를 잡았습니다. 4세에서 14세 사이의 어린이들이 주요 고객이지만 중장비의 매력에 푹 빠진 어른들도 즐겨 찾는다고 하네요.



사진=Diggerland UK
디거랜드에는 약 20여 종의 중장비를 테마로 한 놀이기구가 있으며 체험용 장비를 직접 운전해 볼 수도 있습니다. 키 120cm이상이면 혼자 탑승할 수 있고 그보다 작으면 보호자와 함께 타서 운전해야 합니다.

일반 놀이공원에 퍼레이드가 있듯 디거랜드에는 숙련된 중장비 엔지니어들이 선보이는 ‘디거 스턴트 쇼’가 있습니다. 커다란 기계가 춤 추듯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광경에는 어른들도 탄성을 내뱉게 됩니다.

영국 디거랜드는 69.99파운드(약 10만 원), 미국 디거랜드는 49.95달러(약 5만 5000원)에 연간 회원권을 판매 중입니다. 색다른 아이디어로 만든 이색 놀이공원, 한국에도 문을 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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