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고민글에 ‘비난 댓글’

yoojin_lee2017-11-11 08: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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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속담은 옛말일까.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최근 고백했다 차인 남성의 고민 글이 올라왔다. 그에 따르면 여성이 “돈도 없고 공부해야 한다”는 이유로 자신의 고백을 거절했다는 것이다.

그는 “그러면 내가 싫은 건 아니지 않나. 돈이야 내가 벌어서 먹여주면 되고, 연애한다고 공부가 안 되는 것도 아니다”라며 “오히려 공부 스트레스 받을 때 의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시 고백할까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한다”며 네티즌들에게 의견을 구했다.

글쓴이가 말한 속담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이성문제와 관련해 상대방이 자신의 고백을 거절해도 계속해서 마음을 전하면 마음이 바뀔 수도 있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대다수의 네티즌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상대방의 거절을 온전히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21세기에 70~80년대 이야기를 하다니. 요즘은 그러면 범죄다”, “본인 감정만 생각하지 말고 상대방도 존중해라”, “찍는 동안 나무가 고통받는 건 생각 안 하나” 등 반대 의견이 이어졌다.

반면 “2~3번 정도 더 고백하는 건 괜찮지 않냐. 처음엔 싫어해도 나중에 마음이 가 결혼하는 이들도 있다. 다들 너무 나쁘게만 생각하는 것 같다”는 의견도 있다.

한 네티즌은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고백해야 한다. 무작정 들이대지 말고 시간을 두고 친해지면서 기회를 만들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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