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를 다룰 줄 안다”

kimgaong@donga.com2017-11-08 13: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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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 방문한 것과 관련해 미국의 한 외신기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처세술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 11월 7일 미국 ABC 방송의 카렌 트레버스(Karen Travers) 기자는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다룰 줄 안다. 그(트럼프)가 당선된 것과 미국 주식 시장이 상한가인 점을 언급했다”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단독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내일 대통령 당선 1년을 축하드린다”면서 “취임하신지 1년 도 채 되지 않았는데 대통령께서 만든 위대한 미국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미국 경제가 아주 좋아지고 다우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해 축하한다. 그 덕분에 한국 주가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트럼프 대통령은 활짝 웃음을 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답사에서 “아주 아름다운 환영식을 깊이 마음에 담겠다”며 “이곳은 상당히 위대한 지역이라고 생각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 여사께서 저를 환영해주셔서 기쁘고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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