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라그나로크’ 4D? 배꼽잡는 토르 저예산 연극

phoebe@donga.com2017-11-07 14:51:43
공유하기 닫기
“영화의 미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미국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 쇼의 진행자 제임스 코든이 마블 영화 ‘토르 : 라그나로크’의 4D버전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지칭한 4D 버전이란 ‘스크린 밖으로 배우들이 나와서 실감 나는 연기를 보여 준다’는 의미인데요.



‘영화계 최첨단 버전’이라는 수식어와는 딴판으로 크리스 헴스워스(토르 역), 마크 러펄로(헐크역), 톰 히들스턴(로키 역), 케이트 블란쳇(헬라 역) 등 배우들은 조잡한 의상과 엉성한 가발로 치장하고 저예산 연극 무대를 펼칩니다. 제프 골드블럼(그랜드마스터 역)은 킥보드를 타고 등장합니다.

바로 영화 ‘토르 : 라그나로크’를 보러온 관객들 앞에서 말이죠. 영화를 보던 관객들은 눈앞에 나타난 배우들을 보고 놀라면서도 즐거워합니다. 단 한 사람만 빼곤 말이죠. 억지로 붙잡혀온 듯한 헬라 역의 케이트 블란쳇은 전화로 매니저를 필사적으로 찾으며 “당장 날 여기서 빼내 줘”라고 합니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