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사이도 아닌데”… 男 연애관에 ‘갑론을박’

yoojin_lee2017-11-04 18:00:01
공유하기 닫기
출처= KBS2 ‘연애의 발견’ 캡처 
한 남성의 연애관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지난 2일 “남의 여자친구를 가로채는 게 ‘쓰레기’라고까지 욕먹을 일인가”라는 내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결혼한 사람도 아니고 연애하는 사이인데 연인을 가로챘다고 쓰레기니 뭐니 그런 얘기를 듣는 게 웃기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면 연인이 다른 사람에게 간다면 ‘내가 부족해서 그런 것’이라 생각할 것 같다”며 “여자친구를 쓰레기라고 욕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부관계가 얽혀있지 않은 상황에서 누군가 연인을 떠나간 사람과 연인 사이에 끼어든 사람을 손가락질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출처= KBS2 ‘연애의 발견’ 캡처 
네티즌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남의 피해나 고통, 윤리 고려하지 않고 본인의 이익, 감정에만 충실한 것”, “결혼을 했든 안 했든 누군가의 연인을 가로채는 것은 배려가 없는 일이다” 등 비난이 이어졌다.

반면 일부 네티즌은 글쓴이의 의견에 동의했다. “결혼한 사람이 아니라면 문제 될 것 없다”, “당사자라면 그들에게 욕할 수 있겠지만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욕할 자격은 없다”라고 주장했다.

한 네티즌은 “연애는 개인 간의 문제여서 이에 대해 판가름 짓기 어렵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