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전 여친 때려눕히는 걸 도운 엄마 ‘모전자전’

phoebe@donga.com2017-11-04 13: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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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부모라면 자식이 나쁜 짓을 했을 때 혼을 내고 말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 미국 어머니는 아들이 전 여자친구를 마구 폭행하는 데 적극적으로 가담했습니다. 결국 모자는 나란히 기소됐습니다.  ABC뉴스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 케이프코럴에 사는 사무엘 존슨(Samuel Johnson‧26)과 그의 어머니 주디 헬만달러(Judy Helmandollar‧55)가 10월 31일 체포됐습니다. 피해 여성은 존슨이 자신의 나체 사진을 타인에게 유포한 일을 따지러 그의 집에 갔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존슨이 침실에서 피해자를 때리고, 목을 조르고, 맨손메치기 했습니다. 땅에 쓰러진 피해자의 얼굴을 가격하고 그의 안경까지 깨부쉈습니다. 이 사건을 목격한 한 이웃은 “절대 여자에게 손을 올려선 안 된다고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습니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존슨은 집 밖으로 나온 희생자와 차도에서 계속 싸웠다고 합니다. 존슨의 어머니가 싸움에 끼어들어 피해 여성의 얼굴을 가격하고 머리채를 잡았습니다. 이웃은 “나라면 내 아들을 끌어내 경찰에 넘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존슨은 현행범으로 체포됐지만, 당시 어머니 헬만달러는 체포되지 않았습니다. 헬만달러는 이후 마리화나 소지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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