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여왕, 이코노미석 포착…민낯에 점퍼 차림 ‘깜짝’

cja0917@donga.com2017-11-02 17: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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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재산 규모가 약 8900억 원으로 알려진 ‘팝의 여왕’ 마돈나(59)가 여객기 이코노미석에 탑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미러 등에 따르면, 마돈나는 지난달 31일 영국 런던에서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향하는 에어포르투갈 여객기 이코노미석에 탑승한 모습이 포착됐다.

민낯으로 보이는 마돈나는 청바지·점퍼·운동화를 걸친 수수한 차림으로 이코노미석 창가 자리에 앉았다. 마돈나는 좁은 이코노미석이 낯설지 않은 듯 다리를 꼬고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는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같은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들은 이를 직접 보고도 믿지 못했다고. 당시 해당 항공편 이코노미석의 가격은 최소 42파운드(약 6만2000원)였다.

마돈나가 앉은 좌석은 비상구 옆 좌석으로 다른 이코노미석 좌석보다는 공간이 조금 더 넓긴 했지만, 어마어마한 재산을 소유한 마돈나가 1등석이 아닌 이코노미석에 앉은 모습에 다들 경악을 금치 못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마돈나의 현재 재산은 8억 달러(약 8900억 원)로 추정된다.

마돈나가 이날 왜 이코노미석을 이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마돈나의 이날 여정은 자녀들을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마돈나는 1989년 영화배우 숀 펜(57)과 이혼한 뒤 만난 배우 카를로스 레온(51)과의 사이에서 딸 루데스 레온(21)을 낳았으며, 이후 연하인 영화감독 가이 리치(49)와의 사이에서 로코 리치(17)를 출산했다.



출처=마돈나 인스타그램
이후 마돈나는 2006년 아들 데이비드 반다를 시작으로 2009년 딸 머시 제임스, 지난해 쌍둥이 딸 에스터와 스텔라를 말라위에서 차례로 입양했다. 마돈나가 이날 탑승한 여객기는 영국 런던을 출발해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향하는 항공편. 영국 런던은 마돈나의 아들 로코 리치가 아빠 가이 리치와 함께 살고 있는 곳이고, 포르투갈은 마돈나가 입양한 네 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마돈나는 최근 포르투갈 리스본 주의 휴양지 신트라에 위치한 대저택을 구입했다. 미러에 따르면 이 집의 가격은 약 700만 파운드(약 103억5000여만 원)로 알려졌다. 마돈나가 포르투갈에 집을 마련한 이유는 아들 데이비드 반다를 위해서다. 반다는 지난 6월 포르투갈 명문 축구클럽 벤피카 유스팀에 입단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마돈나는 반다를 위해 벤피카 훈련장에서 가까운 곳에 집을 마련했고, 나머지 식구들을 데리고 포르투갈로 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월 포르투갈 언론들은 “마돈나는 더 이상 관광객이 아니라 리스본 주민이다. 마돈나는 뉴욕을 떠나 이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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